싸이클의 가격은 브랜드, 모델, 사양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형 싸이클은 30만 원에서 시작하고, 중급 모델은 100만 원 이상, 고급 모델은 수백만 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구매하려는 싸이클의 종류나 용도에 따라 다르다.
자전거를 생산하는 주요 브랜드를 소개한다. 이 문서의 역사는 과거 리그베다위키 시절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10년 이상 되었고, 매니악한 부분이 많고 내용마저 방대하기 때문에 작성자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현재 추세에 맞게 수정되지 않은 내용이 태반이다. 거기에다가 각 메이커의 평가에는 나무위키 문서들이 대개 그렇듯 각 항목의 작성자 개인의 주관이 매우 깊게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문서의 내용을 맹신하지 말고 적당히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또한 재외동포들의 기여에 힘입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브랜드에 관한 내용도 작성되어 있으므로 주의하며, 이런 브랜드에 대해 명시할 때에는 국내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적시할 것.
게리피셔 (GARYFISHER)
MTB의 창시자 게리 피셔가 만든 그 브랜드. 소주 MTB의 창시자가 만든 브랜드라 준수한 자전거를 생산했었다. 창립자 게리 피셔는 아직도 정정히 살아있다. 다만 지금은 브랜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 덕분에 해외사이트에서 가끔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프레임이 보인다.
타 브랜드의 MTB에 비해서 탑튜브가 길고 서스펜션 포크와 헤드튜브의 연결부위를 앞으로 길게 늘여 전체 트레블을 늘리는 특유의 G2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긴 탑튜브와 트레블, 그리고 상대적으로 짧은 스템이라는 최근의 추세와는 방향성이 다른 독특한 지오메트리를 가진다. 실제 같은 알루미늄 하드테일 자전거와 타 브랜드의 하드테일 자전거를 비교해 보면 거의 타 브랜드의 올마운틴 자전거에 가까운 트레블을 자랑한다.
MTB 창시자의 브랜드 답게 더블 링크 시스템을 창시했으며, MTB 업계에 최초로 카본 소재를 도입했고 29인치 휠을 처음 시도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 국내 수작업 생산만을 고집하다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고, 결국 TREK에 매각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 보이는 듯 한데, 로드 바이크 프레임을 제작한 적도 있다.
TREK의 자회사로 흡수 합병된 이후, TREK은 게리피셔 브랜드를 한동안 유지하였으나 2014년 브랜드 및 매장 철수를 선언하고 브랜드 자체를 없앴다. 지금은 게리피셔 브랜드에서 만든 29ER (Two-Niner) 라는 라인업 이름만 남긴 상태다.
다이아몬드백 (Diamondback)
“거대 자본의 힘”
워싱턴 켄트에 본사를 둔 미국의 자전거 제조사. 충분히 메이저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있다. 참고로 라피에르와 동일한 네덜란드의 액셀 그룹에 소속되어 있으며 고스트, 랠리(Laleigh) 등과도 한집안 식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업은 따로 하고는 있으나 과거에 프로 팀 스폰서쉽을 위해 라피에르의 에어로스톰을 다이아몬드백 버전으로 재도색하여 유한 적이 있다.
마치 삼천리자전거 그룹과도 같이 사업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코스트코나 기타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생활 자전거나 보급형 모델 등 중보급형 모델 판매량도 매우 많아서 흔하게 보이는 편이다. 물론 프로경기 스폰용 하이엔드 모델까지 있으나 워낙에 보급형 모델을 많이 팔아서인지 고급 자전거 시장에서의 명성은 사업규모에 비해 상당히 낮았는데, 이 또한 삼천리 그룹의 첼로나 하이엔드인 레퍼런스 제품군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있는지 생각하면 다이아몬드백의 하이엔드 모델도 어떤 이미지인지 대충 감이 온다. 물론 어디랑은 다르게 성능이 모자라거나 한건 아닌데 사측에서도 이를 인지하였는지 기존의 올라운드 성향 위주의 제품만 고집하지 않고 각 분야별로 특화된 모델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2011년 이후로 각종 경기의 스폰서쉽 확대와 함께 너클박스 서스펜션 등 하이엔드 모델의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어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최저가의 입문모델을 제외하곤 모조리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아놓은 것도 특기할만 하다. 어느정도냐면 16년도까지 기존의 올라운드 로드의 기함이었던 포디엄 시리즈를 단종시켜버리고 약간의 변경과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해서 센추리 라는 모델로 만들었을 정도다. 물론 신제품도 모조리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로 만들고있다.
최근의 행보를 보아선 서벨로나 펠트 못지 않은 에어로 덕후 반열에 들어가고 있다. 얼핏보면 오토바이로 착각할만하게 생긴 철인용 자전거인 Andean을 공개한 이후로 로드에서도 기존의 어중간한 이미지를 날려버리고 크나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 또한 전통적으로 철인이나 TT바이크를 만들고 그것에 쓰인 기술을 기반으로 변형하여 하이엔드 로드 모델을 만들었는데, TT바이크인 Serios 에서 파생된것이 최근까지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평가를 자랑했던 포디엄 시리즈이고(물론 한국에서는 아무도 모르는듯 하지만, 무려 타는 사람이 있다.), 철인모델인 Andean에 쓰인 기술을 이어받아 현재 개발중인 모델이 IO 이다. 포디엄은 겉보기엔 에어로와는 전혀 상관없는 올라운드 로드같이 생겼는데도 실제론 윈드터널 테스트까지 하며 만들어진 에어로 바이크라는 특이한 속성을 가지고 있었고, 최근 개발중인 IO 같은 경우는아예 프레임에 와류 생성장치가 달려있을 정도로 막나가는 다이아몬드백식 에어로덕질을 볼수 있어서 여러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이 다이아몬드백 자전거를 보면 상당히 복잡한 심정을 표한다. 1. 수많은 브랜드 중에 도대체 왜 다이아몬드백 자전거를 구매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 고국의 브랜드를 해외에서 마주치니 반갑다.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한국인 관광객이 뉴욕에서 삼천리 자전거를 목격하는 것과 유사한 기분이라고.
다혼 (DAHON)
1975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데이비드 혼은 경제적이고, 다루기 쉽고, 접을 수 있는 자전거의 개발에 착수하여, 1982년 첫 제품인 Hon Convertible을 생산, 그해 총 6,000대를 판매를 시작으로, 메이저 자전거 제조사로 발전하게 된다.
DAHON 명칭의 창업자의 영문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David Hon을 줄여서 만들었다. 2단접이식 자전거의 원조인만큼, 관련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OEM 혹은 라이센싱으로 타 업체와의 공동작업도 많은 편이다.
미국 브랜드지만 생산은 대만에서 한다. 이 브랜드 자전거 라인업의 80~90%는 죄다 접이식 아니면 미니벨로다. 겉보기에는 안 접힐 것처럼 생긴 프레임도 다혼이라면 접히는 경우가 많다. 다이아몬드 프레임이라 부르는 평범한 미니벨로도 다혼은 접이식으로 만든다(…). MTB나 로드바이크는 말 그대로 구색만 갖추고 있다. 이들은 접히지 않는다. 이 회사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26인치 보통 바퀴를 쓰는데도 접힌다. 접히는 구조 때문에 무게는 타사 비슷한 미니벨로보다 2-3kg 까지 무거운 편이다. 크로몰리를 프레임 소재로 쓰는 라인업도 있다.
휴대성을 중시하는 타 브랜드의 접이식 미니벨로보다는 주행 성능에 초점이 더 맞추어져 있다. 체인링은 53T 이상 56T, 심지어 60T까지 써서 바퀴 지름을 보상하고, 후륜 기어도 5-9단까지 써서 미니벨로 중에는 고속을 내는 편이다. 기본 타이어를 고속형 고압 슬릭 타이어를 쓰는 기종도 적지 않다. 대신 무게와 휴대성 면에선 좀 떨어진다. 프레임 자체가 작게 접히는 편은 아니고, 접더라도 깔끔하게 딱 붙지 않는다. 다만 이 방법은 몇 브랜드를 제외하고 거의 전세계의 접이식 자전거에 이용된다. 그만큼 접기 편하고 안전하다는 반증이 된다.사실 이 방법은 브롬톤이나 스트라이다처럼 접은 상태로 굴리고 다니기 편한 형태도 아니지만, 대신 그만큼 튼튼하다. 그럼에도 주행 성능도 겉보기보다 우수한 데다 라인업도 매우 다양하고 가격도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라 폴딩형 자전거 메이커 중에서는 독보적인 판매량을 자랑한다.
혼 컨버터블의 직계 모델인 Getaway처럼 굴려서 이동할수 있는 기종도 드물게 있긴 했다. 위 혼 컨버터블 사진에서 체인링 아래 보이는 것이 접혀 있는 바퀴이다. 게터웨이는 부착 위치와 모양이 달라졌지만 역시 접었다 펴는 세 번째 바퀴가 있다. 접은 상태로 끌고 다닐수 있는 Getaway도 갱생해서 타는 사람들이 국내에도 꽤 있는데, 발매된지 30년 된 모델이다.그래도 잘 굴러간다. 폴딩 미니벨로 프레임 형태의 표준을 제시한 업체로, 그것도 단일 형상이 아니고 폴딩 방식이나 프레임 형상이 3-4가지 종류나 돤다. 국내 생활차급 폴딩 미니벨로의 프레임 형상은 대부분 다혼을 모방한 것이다.
부품들의 변태 규격으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앞바퀴 허브의 폭이 표준 규격이 100mm인데 반해 74mm이고, 시트포스트의 경우에는 표준이 27.2이지만, 다혼은 지름이 33.9mm라는 것이 있다.
바퀴는 타사가 20인치 중에서 최대로 큰 451 사이즈를 꽤 많이 쓰는데, 다혼은 고속 모델도 406 사이즈를 사용한다. 슈발베에서는 다혼 스피드 프로 TT전용으로 다혼 마크가 찍힌 1인치 고압 스텔비오 타이어를 번들 공급한 적이 있으며, 듀라노, 코작 같은 고속형 슬릭 406 타이어는 따로 표기만 안 했지 사실상 다혼 고속 기종용으로 나온 타이어다.
미니벨로에서는 드물게도 (90년대 이전 구형 일부 모델 외엔) 캘리퍼 브레이크보다 V 브레이크 사용을 선호한다. 덕분에 브레이크가 강력하다. 로드용 레버를 쓰는 미니스프린터인 “스피드 프로TT”까지 엠티비에서 많이 쓰는 V 브레이크를 채용했다.
접이식 프레임이라서 부품의 장착 위치나 구성도 다른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다혼 자전거 체인링을 트러블 없이 다단화 할수 있다면 미캐닉 솜씨는 인정할만한 가게라 봐도 된다. 공간이 거의 없는 프레임에 앞 변속기와 체인 체커를 달아야 하고, 뒷바퀴는 아예 전용 허브를 구해서 휠 빌딩을 해야 하기 때문. 접히는 구조를 위해 제동/변속 와이어도 길이와 위치를 세심하게 잡아 주어야 한다. 레버가 로드용이면 V 브레이크에 맞춰야 하여 세팅이 까다롭다는 것도 한몫 한다. 이렇게 개조가 어렵지만, 56T 넘는 특제 체인링과 캐프리오 9T 카세트를 달아 제대로 튜닝하면 16 인치 바퀴가 들어가는 모델도 평지 순간 시속 50킬로미터를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낸다. 다혼에서 갈라져 나온 턴의 미니스프린터 모델인 버지의 경우 9-29T 캐프리오 카세트가 기본으로 달려 있어서 최고단에서는 바퀴 큰 자전거를 따라잡기도 한다.
미국인을 기준으로 나와서 그런지 프레임 크기가 생각보다 큰 편이라, 키 작은 사람이나 여성들은 타기 어려운 모델들이 꽤 있다. (특히 핸들에서 안장까지 거리가 멀다. 가변 스템이 장착된 모델이 많은 것은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 그런데 키가 180이 넘으면 또 개조나 부품 교체 없이 그냥 타기가 좀 불편하다.
삼천리자전거에서 OEM 공급한 적이 있다. 자세한 것은 삼천리 참조.
그리고 자전거 모델명 중에 상어의 이름을 따 온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우베공(Woobegong), 마코(Mako), 해머헤드(Hammerhead), 스무스하운드(Smooth hound)등이 있다. 회사 차원에서 상어 보호 단체에 기부금을 내기도 한다.